서채현(18)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아시안게임 여자부 금메달을 목표로 삼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6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은 ▲ 스피드 ▲ 스피드 계주 ▲ 복합(Combine)으로 나뉜 세부 종목 그리고 남녀 3개씩 모두 6개가 걸린 금메달 모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다.
그러나 지난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복합 종목이 스피드/볼더링/리드 3개 부문의 합산 성적으로 우열을 가렸다면 내년 아시안게임 복합은 볼더링/리드만으로 금·은·동 메달의 주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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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채현이 리드 금메달을 획득한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 당시 경기 모습.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따라서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복합 종목에서 스피드가 빠지고 볼더링과 리드만 치러지는 것은 서채현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이런 변화는 2024 파리올림픽도 마찬가지로 있을 예정이다.
하계올림픽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올해 도쿄대회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은 남녀 복합에 금메달 하나씩이 배정됐다.
서채현은 5일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언론에 배포한 인터뷰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다.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서 선수 경력에 정점을 찍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