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은 와일드카드 게임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까?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합류 여부를) 알려줘야 알 수 있다"며 로스터 합류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게임은 단판 승부인만큼 최적화된 로스터가 적용된다. 투수의 비중이 다른 시리즈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현재 불펜에서 패전조에 머물고 있는 김광현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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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훈련을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 주전 1루수 먼시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1루 수비 도중 상대 타자와 충돌하며 왼팔꿈치를 다쳤다. 이번 와일드카드게임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상대 좌타자가 한 명 줄어든만큼, 좌완 불펜의 필요성도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김광현은 "들어가면 열심히 하는 거고, 못들어가면 따라다니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어떤 결정이 나오든 받아들일 준비가 된 모습이었다.
한편, 전날 선수단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김광현은 불펜 투수들과 함께 한인타운내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선수들이 고기를 구워먹는
그렇다면 식사는 누가 샀을까? 그는 "한인타운에서 먹었으니까 내가 샀다"며 웃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