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수아레즈는 1, 2차전 중 한 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35~4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수아레즈는 올시즌 19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의 특급 성적을 찍었다. 빼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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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일 잠실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복귀 등판을 치른다. 사진=김재현 기자 |
LG는 수아레즈가 선발진에서 빠진 뒤 지난 5일 SSG전까지 11승 13패 4무로 고전했다. 이 기간 LG 선발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4.84로 좋지 않았고 리그 평균인 4.66보다 더 높았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32)가 제 몫을 해주고 임찬규(29), 이민호(20)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분전했지만 수아레즈의 공백은 예상보다 매우 컸다. 배재준(27), 이우찬(29) 등 4, 5선발투수들이 나서는 경기에서는 불펜을 경기 초반부터 가동하면서 적지 않은 피로가 쌓였다.
LG가 최소 2위 사수와 1위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아레즈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아레즈가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최종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LG로서는 다행히 투수진 전체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었던 시점에서 수아레즈가 돌아오게 됐다. 수아레즈는 지난 2일 이천에서 실시한 라이브피칭에서 직구 최고구속 149km를 찍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다.
수아레즈가 복귀 후 첫 등판에서 2이닝 정도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면 L
수아레즈가 건재함을 증명하고 LG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