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0위 전지희(29)-신유빈(17) 조가 아시아탁구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00년 이은실-석은미(이상 45) 조 이후 여자복식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지희-신유빈은 5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끝난 세계랭킹 7위 리호칭(29)-두호이켐(25·이상 홍콩)과 2021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 결승을 세트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이겼다.
두 선수는 메이저대회 여자 복식 첫 입상을 우승으로 해냈다. 신유빈은 주요 대회 여자복식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전지희는 2019 아시아선수권 준준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 전지희-신유빈이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 8강전 당시 두 선수. 사진=천정환 기자 |
신유빈은 2021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단식 은메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만 2021 아시아선수권은 탁구 최강 중국 없이 치러져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떨어지긴 했다. 중국탁구협회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귀국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면제를 허락받지 못하자 ‘전국체육대회 및 세계선수권 집중’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