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준은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추신수는 시즌 2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때렸다. 득점 찬스에서 확실히 점수를 뽑으며 LG가 추격할 틈도 내주지 않았다.
↑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2연패 탈출 후 승리 주역인 최민준과 추신수에 대해 칭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도 활짝 웃었다. 김 감독은 “오늘 (최)민준이의 투구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마운드 운영 구위 제구 모두 좋았다. 흔들림 없이 투구에 집중했다”며 “그 동안 마음의 부담, 책임감을 떨쳐내는 훌륭한 투구였다. 오늘 투구 칭찬하고 싶고, 오늘 흐름을 다음 등판에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의 최고령 20홈런-20도룩 기록을 축하한다. 자기 관리와 노력이 없었다면 최고령 기록도 없었을 것
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록이다”라며 “야수진에서는 2안타를 때린 (최)주환이 (한)유섬이 (최)지훈이와 (김)찬형이의 희생번트가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야수들이 한 점, 한 점 득점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게 좋아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