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7승 11무 58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63승 6무 50패가 되고 말았다.
1회부터 SS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오태곤이 LG 선발 이민호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이어 한유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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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랜더스가 추신수의 20홈런-20도루 기록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후 6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올린 SSG였다. 특히 4회초에는 2사 후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추신수의 우월 투런포가 나오며 5-0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39세 2개월 22일에 작성한 기록이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의 2루타와 1사 후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6회초에는 1사 후 최지훈의 2루타에 이어 추신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점수는 7-0으로 벌어져 있었다. SSG는 9회초 김찬형이 이상영에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
LG 타선은 SSG 선발 최민준에 7회까지 3안타 1볼넷을 얻는데 그치며 무득점으로 꽉 막혔다. 최민준은 LG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어 8회에는 서진용, 9회에는 신재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뒤이어 올라온 백승현과 채지선도 실점하며 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