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0위 신유빈(17)이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탁구연합(ATTU)과 국제탁구연맹(ITTF)의 공동 관리 대회로 바뀐 1972년 이후 한국이 여자 단식에서 낸 가장 좋은 성과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끝난 세계랭킹 21위 하야타 히나(21·일본)와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을 세트스코어 1-3(11-7 4-11 8-11 4-11)으로 졌다.
아시아탁구연맹(TTFA) 챔피언십 시절까지 범위를 넓혀도 한국이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1968년 최정숙(74) 이후 53년 만이다.
↑ 신유빈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개편 이후 한국의 여자 단식 최고 성적이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8강 당시 신유빈. 사진=천정환 기자 |
그래도 신유빈 개인으로서는 2019 세계선수권 복식 동메달 사토 히토미(24), 2017 국제학생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신유빈은 2019 세계선수권 복식 준우승자 하야타와 아시아선수권 단식 금메달전에서도 첫 세트를 먼저 따내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