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33)이 2021 체육발전 유공자로 뽑혀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이 포상으로 전수된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 록 마스터, 아시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52차례(월드컵 시즌 1위 포함) 우승했다.
김자인은 오는 15일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1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받는다. 2012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 복합(Combine) 금메달로 ‘암벽 여제’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3가지 세부 종목(스피드·볼더링·리드)으로 나뉜다. 김자인은 한국인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셋 다 잘해야 하는 복합 부문에서 차지하며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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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이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는다. 사진=MK스포츠DB |
김자인은 전성기가 지난 후 참가한 2018아시안게임에서 복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삼겠다는 목표로 노력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임신·출산에 따른 훈련·실전 공백을 더 크게 느껴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산악연맹은 ▲ 아시아선수권 최연소 금메달(2004년 리드 부문·당시 16세) ▲ 세계선수권 한국 첫 우승(2012년 복합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