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7구, 이중 58구가 스트라이크였다.
팀이 12-2로 크게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네이트 피어슨에게 넘기고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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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3회 이후 조금씩 흔들렸다. 3회 타일러 네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한 그는 4회와 5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4회 1사 1루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는 사고도 발생했다. 통증이 심해보였으나 경기에 남았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켈빈 구티에레즈를 삼진, 네빈을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1사 이후 리치 마틴, 세드릭 멀린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모두 땅볼 타구였으나 수비를 빠져나갔다.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강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보 비셋이 잘 잡았으나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2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의 악송구가 나오며 한 점을 내줬다.
더 아쉬운 장면은 그 이후에 나
자칫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그는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