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선발 출전했으나 소득없이 물러났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빈타 끝에 졌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05로 내려갔다.
2회와 7회 타석에서는 주자가 있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나마 2회 유격수앞 땅볼 때리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병살을 막은 것이 작은 소득이었다.
↑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오버런으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는 106승 84패 기록, 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중인 LA다저스가 지거나 남은 두 경기중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이 확정된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다른 러프의 솔로 홈런에 이어 2사 1, 2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6회 선두타자 도노번 솔라노의 2루타와 이어진 진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1회 두 번째 실점은 2사 이후 3루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나왔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이었으나, 1루수 에릭 호스머의 지분이 더 커보였다. 빗맞아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김하성이 달려나오며 잡아 던졌으나 호스머가 바운드된 송구를 퍼올리지 못하고 공을 흘렸다. 김하성은 이 장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비를 소화했다.
샌디에이고는 전체 안타 갯수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앞섰으나, 득점은 내지 못했다. 득점권 8타수 1안타, 잔루 7개를 기록했다.
6회가 가장 아쉬웠다. 2사 1, 2루에서 호스머의 땅볼 타구가 3루 파울라인 안쪽을 따라 구르다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욕심이 앞섰다. 3루를 돌아 홈까지 뛰려고했지만,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타구를 빨리 수습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결국 3루와 홈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 허무하게 득점
양 팀 선발은 모두 잘했다. 이날 콜업된 샌디에이고 선발 페드로 아빌라는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앤소니 데스클라파니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