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42·노바라) 감독이 여자배구 세계랭킹 12위 폴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바리니는 2019년부터 도쿄올림픽까지 한국 감독을 겸직했다.
9월3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잡지 ‘볼레이볼 마가진’에 따르면 폴란드배구협회는 페르하트 아크바쉬(35), 라바리니로 여자대표팀 감독 후보를 압축했다. 아크바쉬 감독은 터키를 2015 유럽경기대회 여자배구 금메달로 지휘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노바라를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한국을 도쿄올림픽 여자부 4위로 이끌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대한민국배구협회와 계약이 끝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대표팀 사령탑 최종후보가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 여자리그 노바라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1977~1981 유럽남자선수권 3회 연속 결승 멤버 마시에이 야로시(62)는 9월24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가 여자대표팀에 필요하다”며 라바리니 감독을 폴란드배구협회에 추천했
‘볼레이볼 마가진’은 “폴란드배구협회는 조만간 여자대표팀 감독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1·2순위 후보를 정한 다음 차례로 접촉할지, 둘 다 만나보고 하나를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