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0-2로 졌다. 연승이 '4'에서 끊기면서 2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LG는 이날 5회까지 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LG 임찬규,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0'의 균형이 유지됐다.
↑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운데)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초 진해수와 교체되며 웃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결과론이지만 진해수 투입은 악수가 됐다. 진해수는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LG는 여기서 셋업맨 정우영(22)을 조기 투입해 실점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믿었던 정우영이 두산 양석환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LG는 이후 불펜진이 추가
LG로서는 6회초 투수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전날 불펜투수 8명을 투입하는 과감한 물량공세로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은 필승조 투수들의 난조 속에 고개를 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