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침묵을 깨는 안타를 때렸지만, 팀이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7번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1이 됐다.
팀은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98승 6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93승 66패를 기록, 2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4게임 차로 밀어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5년간 네 번째 우승. 사인 스캔들 폭로 이후 첫 지구 우승이다.
↑ 탬파베이가 휴스턴에게 패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 안타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마이크 주니노 타석에서 아웃됐지만, 팀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브랜든 라우의 투런 홈런으로 2-3 한 점 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전날까지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프랭크 로빈슨이 세운 20세 이하 선수 최다 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완더 프랑코는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가 가장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3루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아웃으로 번복되며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오프너 콜린 맥휴에 이어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는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
휴스턴은 4회 무사 1, 2루에서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맥컬러스 주니어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고, 라이언 프레슬리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