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안양과 4위까지 주어지는 준PO행 티켓을 사수하려는 전남의 맞대결, 홈에서 반등을 노리는 대전, K리그2 최초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안병준(부산)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우승 경쟁 안양 vs 준플레이오프 티켓 지키기 전남
김천과 선두 경쟁중인 안양과 준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지켜야 하는 전남이 이번 주말 32라운드에서 만난다. 안양은 지난 31라운드 안산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무패 행진을 8경기(5승 3무)에서 마감했고, 승점은 54점에 머물렀다. 반면 1위 김천은 정재희와 박지수의 득점에 힘입어 대전에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60점에 올랐다. K리그1 직행이 가능한 1위 자리를 노리는 안양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승격이 가능한 준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위치해있는 전남 최근 3경기 1무 2패로 부진하다. 전남의 현재 승점은 45점으로 5위 부산, 6위 경남과의 승점차는 7점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안양의 공격수 조나탄이다. 조나탄은 전남과 시즌 첫 번째,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득점하며 각각 1대0,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7경기에서는 5골을 몰아치고 있다. 우승 경쟁과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두고 펼쳐지는 양 팀의 한 판은 10월 2일(토) 오후 6시 30분 생활체육TV에서 생중계된다.
□ 팀 오브 라운드 - 홈에서 반등을 노리는 대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은 10월 3일(일) 오후 4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전은 22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홈에서 치러진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부천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앞선다.
대전과 부천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4골을 주고받으며 골잔치를 벌였다. 여기에 대전과 부천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각각 7골, 10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이 기대된다.
과연 대전이 홈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10월 3일(일) 오후 4시부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K리그2 최초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안병준(부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시즌 내내 K리그2 득점 선두를 유지한 안병준은 2위 박창준(부천, 24경기 12골)과 3위 조나탄(안양, 25경기 12골)과의 득점차를 8골로 벌리며 2년 연속 득점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013년 첫 출범한 K리그2에서 현재까지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개인 기록 달성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부산은 지난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0경기만의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부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안병준은 충남아산과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7라운드에서 득점한 바 있다. 올 시즌 충남아산에게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부산에게는 안병준의 득점이 다시 한번 필요하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경기일정
- 김천 : 안산 (10월 2일(토) 13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 서울E : 경남 (10월 2일(토
- 안양 : 전남 (10월 2일(토) 18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대전 : 부천 (10월 3일(일) 16시 한밭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부산 : 충남아산 (10월 3일(일) 18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 skySports)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