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한화는 2회초 무사 2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무사 1, 3루에서 장운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중반 추가 득점과 함께 승기를 굳혔다. 5회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 7회말 오재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와 김헌곤의 1타점 2루타로 6-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필승조를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여유 있게 잠재웠다. 4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위 LG에 반 경기 차 앞선 2위를 유지했다. 삼성 에이스 뷰캐넌은 7이닝 2실점 호투와 함께 시즌 13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타선 폭발 속에 SSG 랜더스를 6-2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나성범은 29,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해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두 kt 위즈를 8-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손아섭 5타수 2안타 3득점, 이대호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전준우 4타수 3안타 1타점, 안치홍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지시완 4타수 1안타 2타점 등 타자들이 나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12-4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홍창기 4타수 2안타 2타점, 서건창 3타수 2안타 1타점, 문보경 3타수 3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