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대주자로 출전, 역할을 다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사 1루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그는 역시 대타로 투입된 토미 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6호 도루.
↑ 김하성은 대주자로 나와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샌디에이고는 78승 7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101승 56패 기록했으나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3승 54패)도 승리하면서 2게임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우승 확정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회 무키 벳츠, 트레이 터너에게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9회까지 0-2로 끌려간 이들은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 점 차로 좁혔지만, 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 다르빗슈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15승(4패)을 기록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