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선발로서 역할은 다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4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93개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초구부터 92마일을 던지는 등 이전보다 구속이 상당히 상승된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93.1마일, 평균 91.4마일을 기록했다. 커터도 90.2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좋았다.
↑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날 류현진에게 4~5이닝 투구를 기대했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갔다. 지오 우르쉘라에게 우전 안타, DJ 르메이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날 경기들어 처음으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불펜에서는 우완 언더 애덤 심버가 몸을 풀고 있었다. 사실상 앤소니 리조와 승부가 마지막이었다. 리조를 상대로 0-2 카운트까지 유리하게 가져간 류현진은 그러나 4구째 바깥쪽 낮게 잘 제구된 커터를 리조가 끊어치면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우르쉘라의 발이 느렸고, 좌익수가 충분히 송구로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심버가 주자를 한 명 더 들여보내며 최종 성적은 3실점이 됐다. 2-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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