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월에 치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이동준(울산)을 합류시켰다.
벤투 감독은 27일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3~4차전에 나설 선수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7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치르며 12일에 이번 예선 최대 고비로 예상되는 이란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 소집 명단과 마찬가지로 해외 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은 이번에도 합류한다. 손흥민(토트넘)·황희조(보르도)·황희찬(울버햄프턴)·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100% 가동될 전망이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동준이다. 이동준은 1차 소집 땐 발탁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K리그에서 10골3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만큼 이란 전에 경기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백승호(전북) 역시 K리그에서의 활약이 주목받아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진수(전북)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진수는 지난해 12월 아킬레스 파열을 당하는 등 한동한 대표팀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보여줬던 송범근(전북)도 3년 만에 대표팀에 포함돼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마 레이솔)와 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 10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 27명 명단
ㅇ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송범근(전북)
ㅇ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권경원(성남) 정승현(김천) 이용 김진수
ㅇ 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ㅇ FW =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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