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29)가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황의조는 26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멕세르의 동점골을 도와 보르도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보르도는 리그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1승 4무 3패 승점 7을 기록한 보르도는 리그 순위 16위를 지켰다.
↑ 황의조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날 보르도는 렌의 압박에 밀려 수세에 몰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도 공격 대신 수비에 더 집중해야만 했다.
결국 밀리던 보르도는 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마리 트라오레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하
0-1로 끌려가던 보르도는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황의조의 발끝에서 결정적인 패스가 나왔다. 황의조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백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멕세르가 침착하게 마무리, 무승부를 만들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