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3-24로 꺾고, 6전 전승(조별예선 4승 포함)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일전으로 치러진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은 정유라(컬러풀대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도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반격에 나서며 전반 10분까지 한국은 5-8, 3점차 리드 빼앗기며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한때 4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고전하는 듯 했던 한국은 골키퍼 정진희(한국체대)의 연속 선방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차분히 추격하며 전반 21분, 마침내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 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핸드볼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18회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중 통산 15회의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대회 5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진행된 카자흐스탄과 이란의 3-4위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38-33으로 이란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5-6위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28-25로 홍콩을 꺾고,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상위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