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한 점 차 신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후반 4분 이동경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동준은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그림 같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이동준이 25일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이날 광주를 꺾으면서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7승 10무 4패, 승점 61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60)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반면 광주는 8승 5무 17패, 승점 29점으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
2위 전북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38분 백승호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31분 구스타보의 추가 득점으로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전북은 울산과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유지하고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완패를 당하며 10승 7무 13패로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반 21분 제르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 박원재 추가골, 전반 37분 상대 자책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후반 10분 김봉수의 득점으로 4-0까지 격차를 벌린 뒤 포항의 거센 추격을 두 골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9승 13무 8패, 승점 4
대구 FC와 수원 FC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13승 9무 9패, 승점 48점으로 3위, 수원은 12승 9무 10패, 승점 45점으로 4위를 그대로 지켰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