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SSG 랜더스와 3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튼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SSG와의 3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며 "팀이 하나로 뭉쳐 싸우고 저항하고 이겨내려고 한다. 감독으로서 이 부분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다만 우리 스케줄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SSG와의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을 4-9로 패한 뒤 2차전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3일 8-9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가운데 인천 원정에서 승패마진 '-2'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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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하지만 서튼 감독은 "지금 롯데 야구가 잘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며 "모든 파트가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만 하위권팀들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했다. 후반기 20승 16패 3무로 순항 중이지만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