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이 승리로 더블헤더 두 경기를 스윕하며 14연승 기록했다. 14연승은 지난 1935년 7월 세운 구단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시즌 전적 85승 69패.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어들었다. 컵스는 68승 86패 기록했다.
↑ 세인트루이스가 14연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이후 홈런포가 뒤이었다. 2회 1사 1, 3루에서 타일러 오닐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3회에는 라스 눗바, 폴 데용이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두 명의 부상 복귀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로 나선 잭 플레어티는 아쉬웠다. 패트릭 위스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1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왔다.
1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다코타 허드슨은 3 2/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회 무사 만루에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구원 등판,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카브레라는 2이닝을 소화하고 내려
선발 잭 데이비스가 2이닝만에 6실점하며 무너진 컵스는 다섯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야했다. 마지막 아웃은 내야수 세르지오 알칸타라가 잡았다.
프랭크 슈윈델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라스 눗바는 커리어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