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섰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과 차이가 있었다면 새로운 손님이 있었다. 훈련 막바지에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그의 모습을 지켜보러 찾아왔다. 이후 그라운드 위에서 장시간 논의를 가졌다.
↑ 류현진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섰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
"좋아 보였다. 목 상태도 좋아졌고, 움직임도 좋았다. 팔의 느낌도 좋았다"며 류현진의 모습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워커 코치는 "류현진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다. 시즌에 대한 얘기, 데이터에 대한 얘기, 다른 구종에 대한 얘기, 어느 부분에서 못했고 어느 부분이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작은 조정이 필요하다. 불펜 투구에서 집중할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안들은 기술적인 변화에 도움을 주고 커맨드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 류현진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고, 내일 세션이 정말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한다는 것은 공백이 길어졌다거나, 뭔가 옳지 않다는 뜻이다. 지금은 두 가지 모두가 해당된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전 두 경기에서 4 1/3이닝 12실점이
워커 코치는 "이전에 잘했을 때 했던 두 가지 정도에 대한 간단한 조정이 있을 것이다. 딜리버리(투구 동작)에 대한 분석과 수정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모든 구종의 커맨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