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송명기(21)가 두산 베어스 타선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얻어맞았다.
송명기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11피안타(2피홈런 포함)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창원 LG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던 송명기이지만, 이날은 최근 물오른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2사 1,2루에서 NC 선발 송명기가 2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2회는 실점이 없었지만, 정수빈에 또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3회말 4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에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양석환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계범에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허경민에 좌월 3점포를 맞았다. 이후
4회는 1사 후 김재환에 솔로포를 내줬다. 2사 후 박계범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공이 너무 정직했다. 두산 타자들에게 송명기 공은 공략하기 쉬어 보였다. 결국 송명기는 5회부터 김태경에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