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 LPGA투어 9번째 정상에 올랐다. 여자프로골프 개인 통산 20승(한국 KLPGA 11승)도 달성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을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175위 이정은5(33)는 7언더파 209타(73-67-69)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06, 2017년 1번씩 기록한 공동 3위를 뛰어넘은 L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 고진영이 2021 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9번 티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성적만 반영되는 CME 랭킹은 4위까지 끌어올렸다.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개최가 취소
이정은5는 KLPGA투어 5승 골퍼이나 아직 미국 L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은 세계랭킹 23위 이정은6(25)이 공동 8위를 기록하며 TOP10에 동명이인이 함께 있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