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6)가 국내 무대에서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 김효주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
전날(18일)까지 선두 이가영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던 김효주는 이날 6~11번 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은 김효주는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14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그는 곧바로 1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가영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하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에 머물며 이소영, 이소미 등과 공동 3위로 마쳤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