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양석환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시즌 52승 5무 51패를 기록하며 5연패에 빠진 키움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 1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이로써 유희관은 지난 5월 9일 KIA타이거즈전 이후로 승리를 추가하며, KBO리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야구 역대 32번째 100승 대열 합류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2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김동혁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키움은 유희관에 이어 홍건희, 이영하, 김강률(이상 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한 두산 마운드에 막혀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속절없는 5연패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