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미안하다.”
‘꾀돌이’ 류지현 LG트윈스 감독이 호투를 펼치고도 빈손인 임찬규(29)에 전한 한마디는 ‘고맙다’와 ‘미안하다’였다.
임찬규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도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LG는 4-3으로 승리했다.
↑ 류지현 LG 감독이 임찬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올 시즌 아직 1승에 그치고 있는 임찬규다. 이 경기 포함 후반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임찬규를 먼저 언급했다. 류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들이 다소 고전했었는데 오늘(19일) 임찬규가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자기 몫을 다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준 모습이 이후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며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됐다면 더욱 좋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