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다르빗슈 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 양 팀의 에이스가 맞대결을 벌였다.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지만, 주목받은 이는 따로 있었다.
두 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간 시리즈 두 번째 경기 나란히 선발로 나왔다.
두 선수 모두 명성에 걸맞은 활약 보여줬다. 다르빗슈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웨인라이트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 다르빗슈는 이날 눈부신 투구를 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다르빗슈는 4회와 6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모두 실점없이 넘어갔다. 이 두 이닝에서 탈삼진 4개를 잡았는데 모두 루킹삼진이었다.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 특히 6회가 그랬다. 주인공은 필 쿠지 주심이었다. 바깥쪽 빠진 커터에 연달아 손이 올라가며 폴 골드슈미트, 타일러 오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주심과 언쟁을 벌였으나 바뀐 것은 없었다.
상대편 샌디에이고도 주심 판정이 만족스럽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5회초 공격 도중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쿠지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5회초 공격이 끝난 뒤에는 더그아웃에서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78승 69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76승 72패에 머물렀다.
극적인 승리였다. 8회에만 3점을 뽑으며 뒤집었다. 바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두들겼다. 첫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