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이후에도 교체없이 경기를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케빈 캐시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캐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3-4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5회초 벌어진 일에 대해 말했다.
당시 상대 타자 데릭 힐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1루에서 송구를 받던 최지만과 충돌했다. 힐의 머리와 최지만의 왼팔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힐은 이후 휠체어에 올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최지만은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 최지만은 수비 도중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상대 선수의 부상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충돌 이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상하게 착지했다. 괜찮았으면 좋겠다. 정말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주자가 나갔을 때 제대로 일을 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는 부담을 주는데 성공했지만, 상대 투수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우리 타자들을 계속 조용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