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6번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이 됐다.
4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을 때리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2-4에서 3-4로 쫓아가는 점수를 냈다.
↑ 최지만은 수비 도중 아찔한 충돌을 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불운한 일도 벌어졌다. 5회초 수비였다. 데릭 힐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이를 잡아 급하게 1루에 던졌다.
야브로의 송구는 1루수 최지만의 글러브가 아닌 타자 주자의 머리를 향했다. 공은 타자의 머리를 강타했고, 최지만의 글러브를 낀 오른팔과 힐의 머리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통증을 호소했다.
최지만은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고 남은 경기도 소화했지만, 힐은 상황이 달랐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카트와 휠체어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팀은 3-4로 졌다. 선발 야브로(6이닝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