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5)이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황대인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황대인은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 2루에서 LG 선발 좌완 이우찬(29)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우찬의 초구 130km짜리 포크볼을 완벽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8m의 타구를 만들어 냈다.
↑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맷 윌리엄스(56) 감독은 이날 내야수 류지혁(2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황대인에게 기회를 줬다. 류지혁의 복귀 전까지 황대인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할
윌리엄스 감독은 "황대인이 이 기회를 잘 살리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대인은 이에 보답하듯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도 2개 만을 남겨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게 됐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