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보다 해로운 볼넷'의 위력을 실감한 이닝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2회 볼넷과 2루타 한 개씩 허용하며 실점했다.
첫 타자 미겔 사노와 승부가 아쉬웠다.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들어간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너무 깊히 들어갔다.
↑ 류현진이 2회 실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루아스 아라에즈 상대로 체인지업이 빛을 발하며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다음 타자 브렌트 루커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2
그나마 위안은 다음 타자 맥스 케플러를 초구에 1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는 것. 2회 투구 수 21개, 총 투구 수 34개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