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 방어전에 나서는 '무패복서' 최현미(31)가 계체를 통과하고 승리를 자신했다.
최현미는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계체에서 130파운드(58.97kg)을 기록해 제한 중량에 정확히 맞췄다. 도전자인 시모네 다 실바(36·브라질)도 129.9파운드로 통과했다.
최현미는 '페이스오프'를 통해 다 실바와 처음 주먹을 맞댄 가운데 KO승리를 공언했다.
↑ 최현미(왼쪽)가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 방어전 계체에서 도전자인 시모네 다 실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현미는 지난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고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3년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지난해 12월 8차 방어에 성공해 13년간 '최장수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통산 18승 1무로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방어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연말 WBC 챔피언 테리 하퍼(영국)와 통합 타이틀 매치에 나설 계획이다.
↑ 최현미(왼쪽)가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 방어전 계체를 마친 뒤 도전자인 시모네 다 실바와 페이스오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전자 다 실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3번의 전적(17승16)을 자랑한다.
베테랑 다 실바는 "한국에서 2주간 훈련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현미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챔피언 벨트를 뺏어 가겠다"고 맞섰다.
한편 최현미의 다 실바의 일전은 오는 18일 오후 1시 50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MBN을 통해 단독 생중계될 예정이다.
↑ 최현미가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 계체를 통과한 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
[김지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