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5위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일찍부터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 터키 전문가도 기뻐했다.
알리 잔 쿠틀루는 페네르바체가 프랑크푸르트와 2021-22 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 원정경기를 1-1로 마치자 “몇 달 전부터 ‘아시아에 괴물 수비수가 있다’고 말하면 ‘에이, 너무 부풀린 거 아니야?’라고 비웃던 터키 축구 관계자들은 지금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김민재는 17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전 페네르바체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13차례 수비를 해냈다. 걷어내기가 7회로 가장 많았고 경합 승리와 공중볼을 따낸 것이 2번씩, 슛 차단과 가로채기도 1번씩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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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오른쪽)가 2021-22 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지브릴 소우(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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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차례 돌파 성공 등 공격적인 존재감도 보이며 생애 첫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빅리그 중상위권 팀을 상대하는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을 펼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