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도전 중인 LA 에이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7)가 4경기 연속 홈런 추가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3회, 5회, 7회는 타구가 내야를 넘기지 못하고 땅볼로 아웃됐고 9회 마지막 타석은 3구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3-2로 이겼지만 오타니는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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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 때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사진(미국 시카고)=AFPBBNEWS=NEWS1 |
그사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는 오타니를 제치고 45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오타니는 이달 들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진 모습이다. 38타수 6안타 2홈런 타율 0.158로 하향세가 뚜렷하다. 시즌 타율도 0.254까지 뚝 떨어졌다.
오타니가 헤매는 사이 경쟁자가 한 명 더 추가됐다. 캔자스
게레로 주니어가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어 오타니의 홈런왕 도전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