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드오프 정은원(21)의 타격감 회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베로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정은원이 후반기 시작 후 좋지 않았는데 이틀 정도 경기에서 빠져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를 잘했다”며 “슬럼프의 원인은 멘탈이라고 생각했는데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원은 전날 SSG전에서 3타수 3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11-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톱타자로서 100% 출루는 물론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SSG를 흔들어놨다.
↑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한 한화 이글스 정은원. 사진=김영구 기자 |
지난달 월간 타율 0.172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베로 감독의 배려 속에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달 28~29일 정은원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예상치 못했던 기습 번트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기도 한다”며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활기를 찾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