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가 슬로베니아 전문가로부터 2020·2021 NBA 베스트5 루카 돈치치(22)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즈토크 프란코는 14일(한국시간) 댈러스 지역 매체 ‘디 매거진’ 기고문을 통해 ▲ 슈터와 픽&롤이 가능한 빅맨으로 나머지 4명을 채워라 ▲ 경기 속도 향상 필요 ▲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며 매버릭스에 조언했다. 도쿄올림픽 슬로베니아대표팀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올림픽 본선에서 4위를 차지했다. 돈치치는 어시스트·선수공헌도(Efficiency) 1위, 득점·리바운드 2위로 맹활약하여 메달 없이도 국제농구연맹(FIBA) 선정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 슬로베니아의 루카 돈치치가 프랑스와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댈러스는 2020-21 정규리그 평균 득점 17위에 그쳤다. 프란코는 “최근 2시즌 공격-수비 전환 횟수 최하위 등 NBA에서 가장 느린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도쿄올림픽 플레이 페이스 3위였다”며 돈치치가 에
“댈러스는 돈치치의 정확한 속공 패스 능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프란코는 “체력 저하로 고생한 도쿄올림픽 마지막 2경기 필드골 성공률이 38.5%(20%P)나 감소했다”면서 NBA에서도 돈치치한테 너무 많은 역할을 맡겨선 곤란하다며 충고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