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SSG랜더스)가 2021 프로야구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8월 수상자가 된 후에도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평소 선행에 관심이 많았던 김상수는 지난 8월13일 구단 관계자에게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은 한부모 아빠 A씨에게 공짜 피자를 선물한 인천의 한 피자 가게 사연을 들었다. 나도 피자 가게 사장님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침 김상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출퇴근하면서 홈구장 옆에 위치한 새싹야구장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꿈을 키우는 유소년 아이들을 보며 무언가 선물을 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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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랜더스 제공 |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와 카카오는 경기 외적으로도 따뜻한 행동을 보여준 김상수 선수의 선행을 인정해 8월 KBO리그 최고의 페어플레이어수상자로 김상수 선수를 선정, 상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상수는 “이 상금은 내가 받을 돈이 아닌 것 같다. 한부모 아버지께서 언제든 딸에게 피자를 시켜줄 수 있도록, 그분께 전달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한부모 아빠와 착한 피자가게사장님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피자가게뿐만 아니라 한부모 아빠에게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상수 상금을 한부모 아빠 A씨
A씨는 “예전부터 오랫동안 SSG 팬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딸 아이의 간식비로 잘 쓰겠다. 무엇보다 김상수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