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악몽’과 ‘고난’으로 점철된 뉴욕 원정길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13일 오후 2시 25분(이하 현지시간) 시작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5 패)을 마친 뒤 전세기에 올랐다. 미네소타의 이번 원정은 우천으로 취소된 단 한 경기 짜리였다.
미네소타의 일정은 뜻하지 않은 데서 꼬이기 시작했다. 이륙 직후 비행기가 기체 결함을 일으키는 바람에 중간에서 갈아타야 했고, 미네소타 선수단이 뉴욕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13일 새벽 1시 30분. 원래 12일 밤 9시 45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돌발 사고로 4시간 가까이 지체된 것이다.
↑ 미네소타 트윈스 선수단이 기체결함으로 "악몽" 같은 뉴욕 원정길을 다녀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네소타의 강행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전을 마치기 무섭게 다시 미네소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4일 오후 2시 10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