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악마의 재능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선보였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2시즌 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과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두 골을 집어넣었다.
맨유는 두 골을 넣은 호날두 활약을 앞세워 뉴캐슬에 4-1로 이겼다. 호날두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추가 시간인 47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시도한 왼발 슈팅을 뉴캐슬 골키퍼 프레드 우드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우드먼이 놓친 공은 공교롭게도 문전 앞에 자리한 호날두쪽으로 갔고, 이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
0-1로 끌려가던 뉴캐슬은 후반 11분 역습에 성공했다. 하비에르 망키요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유는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17분 루크 쇼가 보낸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왼발 슈팅으로 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제시 린가드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3승 1무(승점10)가 됐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