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난타를 허용했다. 팀 승리에서 위안을 찾아야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2 1/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팀은 11-10으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7-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 무사 1, 2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 제이크 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한데 이어 조지 스프링어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조던 로마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 류현진은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이후에도 단 한 순간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고, 리치 마틴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내준데 이어 오스틴 헤이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부터 불펜이 워밍업에 들어갔지만,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맥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잔류주자를 지웠지만, 그도 실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4회 오스틴 헤이스,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고, 이후 피안타 3개를 연달아 얻어맞으며 다시 한 점 더 허용했다.
헤이스는 자신의 통산 3호, 시즌 2호 멀티 홈런 기록했고 마운트캐슬은 시즌 27호 홈런으로 1977년 에디 머레이와 함께 오리올스 구단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토론토 타선도 최선을 다했다. 2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 홈런, 3회 블라디미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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