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가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렸다.
하퍼는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 상대로 3-2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좌중간 담장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하퍼는 이 홈런으로 2015, 2018, 2019시즌에 이어 네 번째로 30홈런 시즌을 맞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된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세 번의 162경기 시즌에서 모두 30홈런을 기록한 것.
또한 그가 기록한 30개의 홈런중 17개가 동점, 혹은 앞서가는 홈런으로, 이는 필리스 구단 역사상 좌타자 중에 2009년 라이언 하워드(24개)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필라델피아(미국) = 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