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격투기 스타 정찬성(34)이 중국 유력 언론에 의해 ‘한국 강시’로 소개됐다. 미국 무대에서 통하는 ‘코리안 좀비(Korean Zombie)’라는 별명을 중국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중국 포털 ‘신랑(시나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전 UFC 여자 스트로급(-52㎏) 챔피언 장웨이리(32)를 ‘한국 강시’ 정찬성이 돕는다. 남자 페더급(-66㎏) 최정상급 파이터와 훈련하게 됐다”며 보도했다.
장웨이리는 2019년 UFC 사상 첫 중국인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4월 정상을 뺏겼지만 오는 11월17일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9)와 이번엔 도전자로 재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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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정찬성이 중국에 ‘한국 강시’로 소개됐다. 미국 무대에서 통하는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중국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진=김영구 기자/중국 레고 이미지 |
정찬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종합격투기 체육관 ‘파이트 레디’에서 장웨이리 UFC 타이틀전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시나닷컴’은 “한국계 타격 코치 에디 차도 훈련캠프에 합류한다”고 소개했다.
장웨이리는 중국계로 범위를 넓혀도 첫 UFC 챔피언에 오르면서 중화권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차 씨는 드라마 ‘올인’의 실제주인공이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유명한 차민수(70)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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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웨이리(오른쪽)는 로즈 나마유나스(왼쪽)와 UFC 타이틀전 재대결을 준비한다. 챔피언으로 치른 첫 대결 패배를 도전자로 치르는 2차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