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심기일전한 듯 덥수룩했던 수염을 깎고 나와 최근 부진을 털고 시즌 13승을 달성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 존에 쏙쏙 꽂힙니다.
양키스 타선은 제대로 쳐보지도 못하고 삼진을 당합니다.
(중계진)
- "오늘 류현진 선수의 컷 패스트볼도 좋고 체인지업도 위협적이네요."
지난달 6경기 평균자책점 6.51로 최악의 시간을 보낸 류현진은 심기일전한 듯 덥수룩했던 수염을 깔끔하게 깎고 9월의 첫 경기 양키스전에 등판했습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앞세운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지며 양키스의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평소 140km대의 직구를 151km까지 던지며 상대를 위협하는 동안 토론토 타선도 폭발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의 데뷔 첫 40홈런 등을 앞세워 결국 8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올 시즌 들어서 가장 힘이 좋았던 거 같고. 공을 던지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에도 올랐습니다.
1승만 더하면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것은 물론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기록인 14승도 달성하게 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