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몬토요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8-0 승리에 기여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초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좋아, 오늘은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연 몬토요는 "그가 최소한 6이닝은 던져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 몬토요 감독이 이날 호투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뉴욕)= 고홍석 통신원 |
특히 "패스트볼도 예전보다 더 강하게 던졌다. 평균 구속이 92마일이었다. 아주좋았다. 슬라이더도 좋았다. 그와 대니 잰슨이 합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며 평소보다 빨라진 구속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다.
6회 다소 적은 투구 수에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팔뚝이 약간 불편하다고 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슬라이더를 많이 사용했다. 그래서 팔뚝이 약간 불편하다고 했다.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예방 차원에서였다"는 말도 추가했다.
경기 도중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맞은 뒤 교체된 조지 스프링어에 대해서는 "파울 타구를 맞을 때마다 보호장비가 없는 곳에 맞는다"며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타박상 진단이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1~2경기 쉬면서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
40홈런을 때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서는 "그 나이에 세우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홈런을 노리는 타자는 아니지만, 이런 기록을 세워서 정말 행복하다. 그 나이에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멋진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