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3부리그 선수였던 배동현(36)이 종합격투기 전향 후 공식경기 7번째 승리를 따냈다.
4일 배동현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류기훈(26)과 치른 로드FC 59 무제한급 경기 시작 2분50초 만에 펀치 TKO승을 거뒀다. 아마추어 3승 포함 종합격투기 7승 2패가 됐다.
배동현은 지난해 10월17일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ARC) 3번째 대회에서 류기훈에게 판정 1-2로 진 아픈 기억을 재대결에서 이겨 만회했다.
↑ 배동현이 로드FC 59 무제한급 경기 시작 2분50초 만에 펀치 TKO로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3부리그 축구 선수에서 종합격투기 7승 파이터로 거듭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배동현은 내셔널리그의 예산FC, 목포시청, 수원시청에서 수비수로 뛰었다. 내셔널리그는 2019년 폐지되기
친정팀 예산FC를 상대로 세트피스 헤딩골을 넣고, 그해 K리그1 챔피언에 등극하는 FC서울과 맞붙은 FA컵 32강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임무를 완수한 2010년 목포시청 시절이 축구 선수로서 배동현이 가장 빛난 시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