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메이저리그가 관중석을 100% 개방한 가운데,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샌매테오 카운티 호텔, 공항, 음식 서비스 업계 종사자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 히어 로컬 2'의 발표를 인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매점 직원 노조가 96.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파업을 결의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들은 오라클파크가 관중들에게 다시 문을 연 이후 최소 20명의 매점 직원들이 근무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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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오라클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이언츠 구단과 계약한 '본 아페티트'라는 이름의 업체에 고용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일단 5일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일했다. 그러나 언제든 파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자이언츠 구단은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업체와 노조가 현재 노사 협약을 협상중이다. 우리는 양 측이 가능한 빨리 합의에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