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대표 출신 일본 프로야구 천재 철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28.오릭스)가 부상의 덫에 걸렸다.
멈출 줄 모르던 안타 행진도,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모두 멈춰서게 됐다.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 오릭스 천재 타자 요시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오릭스 SNS |
요시다는 3일 소프트뱅크전(PayPay돔)서 9회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 했을 대 왼쪽 다리를 다쳐 대주자로 교체 됐다.
4일 소프트뱅크전서는 8회 대타로 등장 했지만 한 번도 스윙하지 않고 선 채 삼진을 당했다. 그 후에 후쿠오카시내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요시다는 올 시즌은 지금까지 104경기에 출전해 리그 선두인 타율 0.338에 20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10월 7일 라쿠텐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전은 512경기에서 멈췄다.
요시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천재 타자로 꼽혔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6시즌 63경기서 타율 0.290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그 중 3시즌서 규정 타석을 넘어서며 안타 제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치로 이후 최강의 오릭스 타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타격에 있어서만큼은 천재의 재능을 가졌다는 분석도 있었다.
키가 173cm에 불과한 작은 체구지만 최다 홈런이 29개나 될 정도로 장타력까지 겸비한 타자가 요시다다.
고교시절 파워가 떨어지는 교타자 스타일이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선 홈런이 필요하다"고 선언 한 뒤 장거리포 타자로도 성공적으로 변신해 다시 한 번 천재다운 면모를 뽐냈다.
최근 3연 연속 타율 0.320 이상을
지난 해 70개 이상 볼넷과 30개 이하 삼진을 기록해 나가시마 시게오(1960, 1963)와 장훈(1974)이후 세 번째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릭스는 주포의 이탈로 선두 유지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